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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시험시간이 빠듯 해결 방안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01.02 13:40
조회수
10,676

수능식 정보 처리 방식에 익숙해져야!  
김봉소 Q&A, 국어 시험 고득점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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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국어 시험을 볼 때마다 시간이 부족한데, 왜 그런 걸까요?

A. 수능 국어뿐 아니라 토익, 토플 등 언어 시험은 대부분 시간이 빠듯하게 주어집니다. 언어는 직관으로 터득하는 것이기에, 시험에서도 그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거죠. 따라서 직관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꾸준한 독서를 통해 언어 능력을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또한 수능 국어 지문은 곳곳에 개념을 심어 놓고 학생들의 정보 처리 능력을 평가하는 독특한 형식의 콘텐츠입니다. 따라서 비슷한 유형의 콘텐츠로 공부하면서 개념 중심으로 지문을 읽어나가되 세부적인 부분들로 사고를 확장해가는 수능식의 정보 처리 방식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Q. 시험을 볼 때 문제를 먼저 파악하고 지문을 나중에 읽는 건 어떨까요?

A. 만약 그게 옳은 방법이라면, 시험을 출제할 때 아예 문제를 먼저 보여주고 지문을 그 다음에 넣지 않았을까요? 상황에 따라 문제를 먼저 보는 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정통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먼저 보는 사람들은 ‘지문 중엔 문제를 푸는 데 필요 없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수능 국어 지문에는 문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은 단 한 줄도 없습니다. 문제 하나하나의 참조 지점을 지문에서 찾아 빨간색으로 표시해보면 지문 전체에 빈 공간이 없이 빨갛게 표현됩니다. 만약 빈 공간이 생기면 지문과 문제를 재조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Q. 국어에도 오답 노트가 필요할까요?  

 

?A. 틀린 문제를 다른 노트에 오려붙여 두는 것보다 틀린 문항을 표시하고 관련 메모를 한 뒤, 시험지를 차곡차곡 보관해 뒀다가 수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정리를 할 때 다시 보기를 권합니다. 틀린 문제만 오려두면 전체적인 구조와 맥락을 알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또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학생들이 답을 체크했다가 나중에 고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국어에서는 통계적으로 틀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처음에 문제를 풀 땐 전체적인 맥락을 보고 답을 결정했는데, 나중에 검토할 땐 그 맥락을 잃어버리고 그 문항에만 매몰되기 때문이죠. 처음 그 답을 골랐을 땐 분명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물론 이 말은 처음 쓴 답을 절대 수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시험에서 답안을 수정할 때는 그 문제와 선택지만 보지 말고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파악하라는 것입니다.


Q. 선생님의 현장강의를 듣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교재만으로 공부해도 될까요? 

A. 수능 국어 공부에서 강의는 보조적인 수단이고, 제대로 된 학습 콘텐츠가 중심이 돼야 합니다. 국어 시험 자체가 문자로 된 텍스트이기 때문에, 텍스트를 기반으로 공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학습이죠. 느낌이나 직관에 따라 이야기하는 것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게 현강 학생들의 프리미엄이지만, 그것도 좋은 교재를 갖고 꾸준히 성실하게 공부해 실력을 다진 학생들에겐 그리 결정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동아일보 ?ㅣ입력 2016-07-18 03:00:00 ㅣ수정 2016-07-18 07:27:14

김명희 기자 may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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